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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34) 섬·벽지교사 "잘 곳 마땅찮다"
군사분계선에서 불과 30리 떨어진 강원도 고성군 D중·고교는 교원 33명의 이른바 접적지학교. 이 같은 벽지환경에 사택이 모자라 이 학교 교사들이 겪는 애로는 차라리 서글프기까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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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비즈 칼럼] 융·복합시대 ‘수퍼매미’가 되자
김영호대한지적공사 사장 가로수마다 매미가 허물을 벗기 시작한 것을 보니 곧 불볕더위가 시작될 것 같다. 여름내 맴맴대는 매미의 울음소리에 때론 귀가 따갑지만 매미 없인 어째 제대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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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추위가 별거야?’ 쌀쌀한 겨울밤 녹이는 수제어묵바 ‘준오뎅’
본격적인 겨울로 접어든 요즘 고단한 하루 내 언 몸을 뜨끈한 오뎅 국물에 정종 한잔으로 녹여본 사람이라면 그 맛을 잊기 어렵다. 강남 부럽지 않은 소비문화 중심지 성남시 분당구 정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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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동진 가면 '오메가 일출' 보려나
해가 떠오르는 수평선 위 대기층의 빛 굴절률이 달라져 오메가(Ω) 형상이 나타난다. 작은 사진은 맑은날 바다의 일출·일몰 때 볼 수 있는 녹색 섬광(태양 맨 윗부분).올 한 해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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태백시.정선.삼척등 강원 4개 시.군 동굴 관광상품화
석탄산업이 사양화되면서 도시가 크게 움츠러들고 있는 태백시와정선.삼척.동해등 강원남부지역 4개 시.군이 동굴을 관광상품화하는 동굴관광 루트화를 추진해 관심을 끌고 있다. 이들 4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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장마
전국이 본격적인 장마권에 접어들었다.우리나라의 장마는 북태평양(北太平洋)고기압과 오호츠크해 고기압간에 벌어지는 세력다툼의결과다.겨울동안 하와이 부근으로 물러나 있던 북태평양 고기압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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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28)고산집 감단자·비자실
한집에서 몇대를 이어온 전통 깊은 가문에는 그 전통과 어울리는 고유의 음식이 있다. 전남 해남에서 5백년 가까이 유서 깊은 고옥을 지키고있는 고산 윤선도(1587∼1671)의 가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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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인간의 질병은 기로 다스려야죠"-한의서 『하늘·땅…』펴낸 황인태씨
황인태씨(29)가 펴낸 『하늘·땅 그리고 우리들』은 침(침)과 뜸(구)을 중심으로 한 한의학 해설서다. 침은 우리의 기를 받아들여 병을 치료하는 하늘 치료법이며 뜸은 땅의 기를 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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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소설]아라리 난장
제4장 서까래를 치면 기둥이 운다 ⑭ 그날의 황태장사는 예상보다는 신통치 않았다. 오전까지는 그렇게 맑았던 하늘에 구름이 몰려드는가 하였더니, 또 다시 비가 내리기 시작했기 때문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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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파리산책] '마음의 식당' 인기
외투깃을 세운 행인들의 발걸음이 빨라질 무렵이면 프랑스에 어김없이 등장하는 것이 '마음의 식당(Resto du coeur)' 이다. 겨울나기가 어려운 노숙자들이나 극빈자들에게 겨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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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style&fashion] 어디서나 누구나 어울리죠, 검정재킷
패션 용어 중에 ‘머스트 해브 아이템(must have item)’이라는 것이 있다. ‘지금 옷장 안에 꼭 있어야 할 것’이라는 말로 쓰임에 따라 두 가지 의미로 해석된다. 첫째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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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악녀패션' 위해 파워숄더, 스터드장식은 기본
그야말로 '악녀천국'이다. 공중파 방송을 통해 권력의 중심에 선 악녀 캐릭터가 큰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. MBC '선덕여왕'의 고현정(미실 역), KBS '아가씨를 부탁해'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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황금옷·홍삼옷 입은 과메기를 아시나요
흔한 과메기에 아이디어를 입힌 황금 과메기, 오징어 먹물 과메기, 홍삼 과메기(사진 위부터 시계 방향). [사진=프리랜서 공정식] 경북 포항시 구룡포읍 석병리. 한반도 동쪽 끝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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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한겨울이라야 제맛" 기장 미역·포항 과메기 별미여행
갯바위를 때리며 부서지는 파도. 멀리 바다위로 태양이 민둥머리를 내밀면 자그마한 어선들이 다투어 포구를 빠져 나간다. 대대로 내려온 마을앞 어장(漁場)에 닿으면 차가운 바닷물속에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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송광사 방장스님이 내린 동안거 해제 법문
송광사에서 동안거를 마친 수좌스님들이 걸망을 메고 산문을 나서고 있다. 우화각 아래 개울을 건너는 이들이 석달 안거에서 건넌 것은 무엇일까. [사진=백성호 기자]꼭 1년 만이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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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漢字, 세상을 말하다] 蟬不知雪[선부지설]
글을 쓰는 걸 업으로 삼는 필자가 피할 수 없는 게 있다. 글에 대한 반응이다. 많은 경우 이는 댓글의 형태로 나타난다. 찬반 양론도 많고 칭찬과 비난도 다양하다. 그중 필자가 잊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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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지방이 경쟁력이다] 비금도 시금치 '섬초'
▶ 전남 신안군 비금도에서 주민들이 밭에서 수확한 시금치를 나르고 있다. 겨울 한철 농사로 가구당 800만원의 소득을 올린다.비금도=양광삼 기자 전남 목포항에서 서쪽으로 50㎞떨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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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반도 상공 수놓은 '겨울 진객' 독수리떼
우리나라에서 겨울을 보내기 위해 매년 10월 하순부터 몽골 초원에서 우리나라로 날아오는 '겨울 진객' 독수리. 문화재청은 지난달 21~22일 이틀간 독수리수를 전국 동시 조사한 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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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14) 넘치는 하수도
『하수 시설이 잘못돼 있는 도시는 모래 위에 지은 집과 같습니다.』서울 공대 박중현 교수 (37)는 하수도 문제를 도시 건설의 첫째 조건으로 꼽았다. 서울의 하수도는 50년 전부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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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기자기한 산세의 장악산 경기도 가평군
○…3월에 접어들어 제법 따스한 햇살이 양지쪽을 내리쬘 즈음이면 겨울한철 근교의 산만을 오르내린 등산객들은 새로운 산에 호기심을 쏟게 된다.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위곡리와 강원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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연탄가스환자에 인색한 병원 고압산소 치료기 설치 안 해
연탄「가스」중독환자를 98%이상 살릴 수 있는 고압산소치료 기를 갖춘 병원이 너무나 적다. 고압산소치료기만 있으면 단돈 1천 원 안팎의 산소로 꺼져 가는 한 목숨을 되살려 낼 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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상주않으면 중과세|해운대등 해수욕장주변「아파트」·주택
【부산】내무부는 9일 부산해운대를 비롯, 전국해수욕장과 명승지 주변의「아파트」및 주택 가운데 부유층의 별장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올해부터 재산세를 중과세하도록 전국 각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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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314)탐라의 봄…한나 잔설 속 유채 만발
제주도의 첫봄은 노란 물이 든다. 해안선의 흰 물거품을 따라 노란 꽃이 활짝 피어 봄의 상륙을 알린다.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섬 복판은 온통 흰 눈에 덮였고, 그 가론 산허리의 보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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JDX, 남자골프 ‘CJ컵 앳 나인브릿지 대회’ 공식후원
멀티스포츠 브랜드 (주)신한코리아(대표 김한철)가 전개하는 JDX멀티스포츠는(이하 JDX) 18일 개막한 더 CJ컵 앳 나인브릿지(THE CJ CUP @ NINE BRIDGES)